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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돌아온 취미, 이런저런 우표를 샀다.
    보내고, 받다/우표 2015. 2. 7. 20:02


    내 또래의 사람들에겐 취미의 대명사와도 같았던 우표수집.

    나도 했었다. 그리고 십수년의 공백. 지금에 와서 다시 불 붙음.

    물론 독하게 레어 우표 찾고 이러는 건 아니고. 그냥 예쁜 거 귀여운 거 찾는 거지.

    어쨌든 용돈 타서 쓰는 나이를 벗어난 덕분에 수집하는 방법에 대한 사고방식이 확 바뀌었다.

    언제 올지 모르는 편지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데에서 벗어나 직접 삼 ㅋㅋㅋ




    어릴 땐 이런 봉투를 받으면 기뻐 날뛰면서 우표가 붙은 부분을 잘라서 물을 담은 그릇에 넣어두곤 했다.

    잠시 그렇게 두면 종이에 붙어있던 우표의 접착력이 사라져서 상처없이 쉽게 뗄 수 있었음.



    우표가 들어있던 종이 커버.

    알아보니 매년 여름에 열리는 것 같더라.

    벌써부터 설레는데 막상 그 때가 되면 어떨런지.



    기왕 살 거 시트로 사야지.

    의미없는 호기를 부렸다고 결제 후에 잠깐 생각했는데 받고나니 그런 거 없음.



    사실 얘 때문에 샀다.

    근방의 큰 우체국에 갔는데 매진됐다고 하더라. 오기가 생겼지.

    다시봐도 귀엽다. 이미 여러개 썼음.


    이 아래부터는 다 충동구매. 

    이거 사려고 들어간 홈페이지 넘겨보다 낚여서 산 것들.






    그리고도 작은 우체국에 가서 일반/보통 우표들도 종류 별로 골고루 샀다.

    하나씩 내 우표첩에 꽂아두고 나머지는 신나게 쓰는 중.

    얘네들도 일부는 제외하고 열심히 사용하고 있는데,

    아프리카 대초원 우표랑 단군왕검 우표는 시트 자체가 너무 예뻐서 도저히 못쓰겠다.

    다 죽은 줄 알았던 가지고만 있어봤자 그리 큰 의미가 없는 것들에 대한 내 물욕, 

    우표심폐소생술이 성공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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