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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R MAIL 날짜 도장을 만들었다 :)
    보내고, 받다/ETC 2015. 12. 19. 16:17

    포스트크로싱을 하면서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우리나라 우체국에선 AIR MAIL 스티커를 발행하지 않는다는 거였다.

    그래서 늘 수기로 AIR MAIL이라고 쓰거나 비행기 모양의 스탬프를 찍곤 했는데,

    포스트크로싱 보낸 엽서 100통 달성을 기념해서 내 자신에게 AIR MAIL 날짜 도장을 선물하기로 했다.



    봄이랑, 이라고 하는 곳에서 판매 중인 수제제작 스탬프.

    윗부분을 가볍게 내리누르면 스탬프가 회전하면서 도장이 찍히는 것 같고,

    평상시에는 날짜를 변경할 수 있는 롤러 같은 것이 보인다.


    사각형인데다가 지지대가 있어서 스탬핑할 때 안정감이 있다.

    왠만해선 흔들리지 않을 것 같고, 무엇보다 기념인 찍을 때처럼 과한 힘을 줄 필요가 없다.

    가볍고 경쾌하게 탁 찍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듯.



    내가 주문한 도안. 최대한 간단 명료하게.

    사실 상단 문구에 POSTCROSSING을 넣을까, FROM 내 이름을 넣을까,

    참 많이 고민했는데 무난하고 스왑엽서에도 활용할 수 있게 FROM S.KOREA로 결정.

    받아보고 나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완전 만족스럽다.

    가운데는 날짜가 들어가고, 마지막 하단 문구에 AIR MAIL을 넣었다.

    사실 이것도 AIR MAIL로 주문해놓고는, AIRMAIL로 할 걸 그랬나 계속 생각나고 그랬는데,

    역시 받아보니 띄어쓰기 한 게 신의 한수였지 싶다. 



    찍히는 면도 예쁜 빨강색이다. 

    날짜 중에 일 부분이 간격이 좀 있는 게 신경 쓰이지만,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리고 대망의 스탬핑 샷 :)



    타다-! 대만족!!!

    앞으로 열심히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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