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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2분기 신작 일드 : 그들이 돌아왔다!
    본다/드라마 수다 2011. 4. 5. 23:46

    행복해지자 幸せになろうよ
    (후지 게츠구, 2011年 4月 ~ 6月)
    카토리 싱고, 쿠로키 메이사, 후지키 나오히토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있겠지만 일드는 계속되고 있고, 조금 변동이 있긴 해도 어김없이 봄을 맞은 2분기 신작들의 첫방송 날짜도 다가오고 있다. 솔직히 1분기 작품 중에 다 본 거라곤 아직 하나 밖에 없지만, 이번 2분기 라인업을 보다가 진심으로 헉! 소리를 냈던 나로서는 남은 1분기 드라마를 다 보는 것보다 새로 시작할 2분기 신작들이 더 기대될 뿐이다. 어느 정도냐면... 오랫동안 포스팅 슬럼프에 빠져있던 내가 흥분해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싶어지게 할 만큼. 하하.

         이 포스팅의 제목인 '그들이 돌아왔다!'는 겉으로는 화려한 화제를 뿌렸던 전작들의 영광을 등에 지고 시즌 2가 만들어진 '그' 명작들이 돌아왔다는 의미와, 나 개인적으로 매우 아끼는 배우들이 오래간만에 드라마 복귀를 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느 쪽이든 기대되는 작품들 뿐이라 더 추려내고 싶어도 추려낼 수가 없었던, 2분기 신작 일드 기대작들, 하나씩 이야기해보자.

    반장 4 ハンチョウ~神南署安積班~4
    첫방송 2011.04.11

         캬아아악. 아즈미 반장님이 또 돌아오셨다! 여전한 아즈미 반의 멤버들과, 왠지 더 깊어진 듯한 눈매의 아즈미 반장님, 그저 반가울 뿐이다. 딱히 시리즈 최종작이라는 언급도 없고, 별 일 없다면 계속 이어질 듯 한데, 아이보 정도만 해주면 감사할 듯 ^^; 여튼 이번 시리즈에선 전작들에서 마음을 중시하는 수사를 펼쳤던 그들에게 그러한 마음의 교류가 통하지 않는 쾌락범죄자나, 모방범죄자 등이 일으키는 사건들이 줄줄이 들이 닥칠 예정이란다. 과연 아즈미 반장님의 사건 해결 방식에 변화가 올 것인지 기대되는 부분. 사실 이 시리즈 물의 호불호가 갈리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 특징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흥미롭다. 그리고 역시 이번에도 무라사메가 승진을 하느냐 마느냐가 궁금하고 ^^;;;


    보스 BOSS 2
    첫방송 2011.04.14

         캬아아악 2 !!! 보스도 돌아왔다. '아직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라는 문장 하나를 달고서. 물론 멤버들도 그대로. 타, 타케칸 ㅠㅠ 어쨌든 다시 한 번 본격 아마미 유키의 카리스마 넘치는 프로파일링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사실 보스 첫 화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게스트가 오오모리 상이라는 거? 엄마 ㅠㅠ 타케칸에 타마야마에 토다 양에 오오모리 상까지 완전 눈이 즐거울 것 같아서 기대도는 끊임없이 상승 중. 전작이 재미있었던데다가 출연하는 배우들의 내공도 상당하니, 어느 정도의 수준은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불안감보다는 기대감이 크다. 보스 이후로 프로파일링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제법 있었는데 손이 안갔던 건 역시 보스 2를 보기 위함이었나 봄. 하하.


    JIN -仁-
    첫방송 2011.04.17

         .....그리고 그가 돌아왔습니다. 2011년 2분기의 최종보스, 진 선생이 돌아오셨습니다. 전작의 마지막화의 어정쩡한 결말로부터 후속작이 만들어지네 마네, 영화화가 되네 어쩌네 말이 많던 그 진 선생이 2분기 일요극장으로 돌아온다. 물론 당연히 주요 출연진들은 그대로. 오오사와 타카오, 아야세 하루카, 우치노 마사아키, 나카타니 미키(특별출연)까지. 개인적으로는 이래저래 보기 힘들었던 우치노 상도 반갑고, 진 외에 드라마 따위 안할 생각인 거 같은 오오사와 상도 반갑고, 내 마음 속의 오아시스 코히나타 상까지 역시나 또 훈훈한 아저씨들 덕분에 즐거울 것 같다. 의학 드라마는 여태까지도, 또 앞으로도 볼 생각이 없는 나로선 유일하게 보는 의학 드라마, 라고 할 수 있는 진인데, 과연 이번엔 진 선생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부디 흐지부지하게만 끝나지 말아줬으면 하는 바람.


    행복해지자 幸せになろうよ
    첫방송 2011.04.18

         위의 세 작품이 돌아온 작품들이라면 여기서부터는 돌아온 배우들이다. 일단 한 번 울고 시작하자. '장미 없는 꽃집' 이래의, 통산 네 번째의 게츠구로 돌아온 싱고가 드디어 제대로 된 연애드라마를 찍으려나 봅니다 ㅠㅠㅠㅠㅠ 생각해보면 싱고는 정말 드라마건 영화건 제대로 된 연애를 한 역사가 없다. 여튼 그런 싱고의 역할은 결혼 상담소의 어드바이저. 모토는 '행복을 판다' 라는, 카토리 싱고라는 아이돌, 배우의 이미지와 정말 잘 어울리는 역할이라 팬 입장에선 그저 눈물만 흘릴 뿐이다 ㅠㅠ 그리고 그의 고객으로 등장하는 쿠로키 메이사와 후지키 상과의 삼각관계가 펼쳐지는 모양. 그러고보면 후지키 상도 간만에 변호사에 이케멘이라는 반짝반짝 빛나는 설정이다. 호타루에 푹 빠져있는 부장님도, 추레한 범죄심리학 교수도 어울렸지만 ^^; 그리고 쿠로키 상은 하나씩 하나씩 SMAP 점령 중임. 초난씨, 강아지에 이어 싱고까지 ^^; 여튼 워낙에 분기작들이 대단들 해서 걱정도 좀 되지만 시너지 효과라고, 시청률도 부디 잘 나와줬으면 좋겠고, 제목만큼 행복해지는 드라마이길 :)


    개를 키운다는 것 犬を飼うということ
    첫방송 2011.04.15

         일단 울고 시작하자 2. 드디어 우리 료짱이 주연을 합니다 ㅠㅠㅠㅠㅠ 애 아빠지만. 게다가 비쥬얼이 아이돌이야 ㅠㅠㅠㅠㅠ 붕괴 직전 가정의 가장이지만. 어쨌든 그렇지만 괜찮은 드라마가 될 거라고 예상되서 기쁠 따름이다. 내용은 불황의 어려운 사회, 말 못할 문제들을 끌어안고 있는, 붕괴 직전의 한 가족이 우연히 작은 포메라니안 강아지 '스카이'를 키우게 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담을 예정. 심플하게, 하지만 리얼하게 그려질 거라는 제작진의 얘기에 기대감은 더 커질 뿐이고... 바라는 게 하나 있다면 DV만 하지마.. 나도 오랫동안 반려동물로서 강아지와 함께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 작은 생명체가 내게 해줬던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 이 드라마를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 * *

         이렇게 기대작 다섯 편을 간신히 추렸는데 사실 보고 싶은 드라마는 더 많았다. 오쿠라도 간만에 드라마 나오고, 제르미가 일드 데뷔를 하기도 하고,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드라마들도 많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 드라마들에 대한 얘기도 하기로 하겠지만, 일단은 이 다섯 작품들이 내 추천 기대작이다. 솔직히 엉망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기는 드라마가 하나도 없다, 이 중에. 뭐, 앞의 세 작품이야 전작의 수준이 있으니까 당연하고, 뒤의 두 작품은, 무조건 재미있을 거라는 팬심이 있어서지만. 여튼 얼른 시작해서 첫 화 감상문 포스팅 하고 싶다, 정말.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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